[현장연결] 문대통령 "요소수 확보에 총역량…지나친 불안감 갖지 마시길"

2021-11-09 0

[현장연결] 문대통령 "요소수 확보에 총역량…지나친 불안감 갖지 마시길"

문재인 대통령은 요소수 공급 차질 문제와 관련해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해외물량 확보에 현재 총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께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국무회의 모두발언 함께 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정확히 우리 정부 임기 6개월이 남은 시점입니다.

정부는 마지막까지 민생에 전념하며 완전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급변하는 대전환의 시대에 맞게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고 선진국으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을 높이겠습니다.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은 숨 가쁜 일정이었지만 성과가 적지 않았습니다.

한층 격상된 한국의 위상을 실감했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세계 정상들은 우리의 모범적 방역과 경제회복, 문화 분야의 성공, NDC 목표 상향 등 기후위기 극복의지,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로써 선도적 역할에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배터리,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다질 수 있었고 세계 경제의 큰 위험으로 떠오른 공급망 불안 해소에 대해 공동의 대응의지도 모았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한국의 최대 투자처로 부상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비세그라드그룹과는 과학기술, 에너지, 인프라까지 경제 협력의 폭을 크게 넓혔습니다.

많은 나라가 우리의 성공적인 경험을 알고 싶어했고 협력을 희망했습니다.

우리는 어느덧 세계가 인정하고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모두 우리 국민이 이룬 국가적 성취입니다.

자부심도 우리 국민이 가져야 할 몫입니다.

정부는 국격 상승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면서 국민들의 일상이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모두의 노력으로 방역과 함께 높은 백신 접종률을 달성했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일상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일상회복을 시작했다가 다시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뒷걸음질 치는 일 없이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와 공존하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일상입니다.

방역과 백신, 경제와 민생이 조화를 이루고 자율 속에서 더욱 절제하고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고 백신 접종의 필요성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일상회복은 결국 우리가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그동안 잘해 왔듯이 우리 모두 성숙한 공동체 의식으로 힘을 모은다면 일상회복에서도 성공적 모델을 만들어내고 K방역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소수 공급 차질 문제가 시급한 현안이 되었습니다.

정부는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해외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급한 곳은 공공부문 여유분을 우선 활용하고 긴급 수급조정 조치 등으로 수급 안정화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정부가 수입 주체를 조기에 해결하는 노력과 함께 수입 대체선의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국민들께서는 지나친 반감을 갖지 마시기 당부드립니다.

국제 분업체계가 흔들리고 물류 병목현상과 저탄소 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는 산업환경의 변화로 공급망 불안은 언제나 찾아올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되었습니다.

차제에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문제를 보다 광범위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국가의 수입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사전조사를 철저히 하고 면밀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주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첨단기술 영역 중심의 전략물자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으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까지 관리 범위를 넓혀 수입선 다변화와 기술 자립, 국내 생산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랍니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병목현상 등으로 인한 물가 불안 요인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 주기 바랍니다.

미국은 5%대, 중국은 10%대, 유로존은 4%대까지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해 2% 초반대에서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목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공요금 동결, 농축수산물 공급 확대에 이어 이번 주부터는 유류세를 20% 인하합니다.

물가 안정이 민생 안정의 첫걸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부처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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